5월 22일 주일주보 및 설교요약

위로자가 되라서로

Be Comforter【사무엘상 16:14-23】 2022.05.22(부활후 제5주일)

서론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이 병들었습니다. 14 절에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고 하였습니다. 악신은 여호와의 신 곧 성령이 떠난 사람에게 들어와 역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당하는 재난이나 불행 등은 결코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난 세계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악령까지도 하나님의 통치권 바깥의 존재가 아닙니다.

사울의 악신에 의한 번뇌와 고통을 위하여 위로와 치료의 사자 다윗이 선택되었습니다. 그 시기가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 후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의 제 1대왕과 2대왕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자와 위로하는 자의 대조가 극단적입니다.

사울은 거대한 체구를 가졌으나 병든 자였고 다윗은 어린 소년 목동이었습니다. 아이가 왕을 위로한다는 말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로 보지 않고 장차 오실 메시아의 모형으로 해석하는 신학적 관점으로 읽고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실로 메시아는 인류의 모든 죄와 질병과 저주와 죽음을 짊어지신 위로자요 치료자요 구세주로 오실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사 53장).

1. 다윗의 기름부음

(1) 베들레헴에서(소년의 때에)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가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크게 두 가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사울에게 붙어 있던 악신을 쫓아내는 일입니다. 다른 하나는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가져오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천하에 알린 사실입니다.

(2) 헤브론에서(유다 왕으로)

사울의 시기와 질투로 인하여 다윗은 죽을 고비를 많이 겪었습니다. 결국은 사울과 아들들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사하게 됩니다. 다윗의 지파 유다 사람들이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왕으로 삼으신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삼하 5:12).

(3) 헤브론에서(이스라엘의 왕으로)

유다 왕국과 사울 왕조의 이스라엘과 오랜 전쟁이 있었으나 갈수록 사울의 집은 약하여 가고 다윗의 왕조는 점점 강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이 된지 7년 6개월만에 이스라엘 12지파의 대표들이 모두 모여와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습니다.

2. 위로자 다윗

(1) 왕의 사절단의 추천사(삼상 16:15-18)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왕을 번뇌케 하온즉

16 원컨대 우리 주는 주의 앞에 모시는 신하에게 명하여 수금 잘 탈줄 아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탈줄을 알고 호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2) 위로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삼상 16:18)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란 말을 봅시다. 여호와께서 함께하신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모든 죄인들의 문제의 해결자 위로자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병든 자를 치료하셨습니다. 외로운 자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마귀들린 자를 치료하셨습니다. 죽은 자를 위로하셨습니다. 그들은 모두 위로를 받았습니다.

(3) 보혜사 성령의 역사의 모형

성령의 다른 이름이 보혜사입니다. 보혜사란 위로자란 뜻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영입니다. 예수께서 위로자로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보내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Comforter）. 우리의 상담자가 되어 주십니다（Counselor）.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Helper）. 우리를 가르쳐 주십니다（Teacher）. 우리를 변호해 주십니다（Advocator）.

3. 다윗과 골리앗 (17:1-58)

다윗은 사울의 음악치료사로 일하다가 후에 골리앗과 싸워서 이기는 용사로 나타납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파란만장한 시련을 겪게 되고 드디어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대로 왕이 됩니다.

(1)골리앗의 모욕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은 육의 사람과 영의 사람의 대결입니다. 신앙과 불신앙의 대결입니다. 골리앗은 자기가 블레셋 사람임을 자랑하며 이스라엘을 모욕했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 이미 지중해에서 상륙한 민족입니다. 그의 모욕과 도전은 의식을 갖추어 40일간 계속되었습니다.

방역이란 말이 영어로 쿼런틴quarantine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40일이란 숫자가 많이 나옵니다(노아 홍수 40일, 모세와 엘리야의 40일 금식기도, 예수님의 40일 금식기도, 이스라엘의 광야길 40년, 가나안 정탐 40일 등). 스페인 독감으로 40일 만에 수천만 명이 죽은 일 등 모두 관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2)다윗의 등장

40일간이나 여호와 하나님을 모욕하는데도 거기에 맞서 대항할 신앙의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등장합니다. 다윗은 목자로서 골리앗 앞에 섰습니다. 다윗은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다윗은 전투의 무기를 가지지 않고 목자의 무기를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다윗은 목자의 도구와 함께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나아가 승리했습니다.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사무엘상17:45)

(3)선한 목자 예수의 모형

목자 다윗이 골리앗에게 대항하여 골리앗을 죽이고 승리하였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도 네피림들이 나타났는데 골리앗은 그들의 후손 가운데 하나로 보입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은 네피림의 후손들을 보호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여호수아 11:22에 보면 함의 땅 세 곳에만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22이스라엘 자손의 땅 안에는 아낙 사람이 하나도 남음이 없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약간 남았었더라.(여호수아 11:22)

그곳은 현재 가장 시끄럽고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는 가자 지구입니다(가자, 가드, 아스돗). 가드 출신 거인 골리앗은 사탄의 화신의 상징입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로서 자신의 양들을 하나도 빼앗기지 않고 완전하게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용, 옛 뱀, 마귀, 사탄과 사탄의 화신(짐승, 거짓 선지자, 마지막 적그리스도)을 붙잡아 무저갱에 천년 동안 감금하실 것입니다. 천년왕국이 끝나면 사탄과 함께 그들을 영원한 불못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

결론

다윗은 위로자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위로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위로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모든 성도의 위로자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위로자는 하나님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보혜사 성령은 이름 자체가 위로자이며 우리의 위로자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위로자입니다.

다음의 질문에 답해 봅시다.

(1) 다윗은 기름부음을 몇 번 받았습니까?

(2) 다윗은 사울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었습니까?

(3) 골리앗을 죽인 다윗은 누구의 모형입니까?